박문수 감독님의 배려로, 유일사운드웍스에 작은 둥지를 튼지도 벌써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이곳에서 처음, 마스터링 룸을 설계할 때는 주변에서 많은 걱정들이 있었습니다.

마스터링 스튜디오는 기본적으로 어떤 보이지 않는 암묵적인 셋업이 있는데, 그것에서 벗어난 셋업을 하면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하는 것 이었죠.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모니터 컨트롤러를 안쓴다거나, 패시브와 모노블럭 조합을 하지 않는다거나.. 여러 걱정과 우려들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개선해 나가며 지금까지 잘 지탱 해 오고 있습니다.
그간 많은 작업들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욱 더.. 찾아오시는 분들께 만족감을 드릴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는데요.

늘 아낌 없는 스폰서쉽을 제공해 주시는 핀란드의 제네렉(Genelec)과, 국내의 삼아사운드..그리고, 저희 스튜디오의 어쿠스틱 처리에 관한 여러 기술자문을 해주시는 어쿠스틱퓨저와 함께 여러 고민을 했습니다.

모든 스튜디오는 그 어떤 셋업을 한다 해도, 결국 스윗스팟은 딱 한자리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어찌 보면 숙명인데요. 아이러니 하게도, 스튜디오를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은 뒷편에 마련된 소파에서 음료수를 드시면서 쉬는 분들도 계시고, 작업자가 앉는 자리 뒤에서 숨 죽이며 지켜보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렇게 단 1분 1초라도, 스윗스팟에서 벗어난 자리에서 듣는 분들에게도 좀 더 명징한 소리를 전달하고자,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키가 크신 분들과 작은 분들.. 소파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쉬는 분들, 바닥에 쪼그려 앉아 계신 분들까지..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비교적 일관된 커브로 들을 수 있도록, 대부분의 가청 룸모드를 제어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설계와 시공, 변수 대처에 수개월의 시간이 걸렸지만 단 1퍼센트라도 더 나은 환경으로 개선 해 냈다는 것에 많은 기쁨을 느낍니다.
스튜디오의 셋업은 그림을 그리는 흰색 도화지가 아닐까 하는데요. 도화지는 도화지 일뿐, 결국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 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저희가 다듬어 놓은 흰색 도화지와, 그간의 경험에 공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많은 제작자 분들과 긴 호흡의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U-il SoundWorks 는 국내에서 가장 의도에 맞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화지 같은 스튜디오로 활동 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박문수 감독님의 배려로, 유일사운드웍스에 작은 둥지를 튼지도 벌써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이곳에서 처음, 마스터링 룸을 설계할 때는 주변에서 많은 걱정들이 있었습니다. 마스터링 스튜디오는 기본적으로 어떤 보이지 않는 암묵적인 셋업이 있는데, 그것에서 벗어난 셋업을 하면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하는 것 이었죠.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모니터 컨트롤러를 안쓴다거나, 패시브와 모노블럭 조합을 하지 않는다거나.. 여러 걱정과 우려들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개선해 나가며 지금까지 잘 지탱 해 오고 있습니다. 그간 많은 작업들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욱 더.. 찾아오시는 분들께 만족감을 드릴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는데요. 늘 아낌 없는 스폰서쉽을 제공해 주시는 핀란드의 제네렉(Genelec)과, 국내의 삼아사운드..그리고, 저희 스튜디오의 어쿠스틱 처리에 관한 여러 기술자문을 해주시는 어쿠스틱퓨저와 함께 여러 고민을 했습니다. 모든 스튜디오는 그 어떤 셋업을 한다 해도, 결국 스윗스팟은 딱 한자리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어찌 보면 숙명인데요. 아이러니 하게도, 스튜디오를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은 뒷편에 마련된 소파에서 음료수를 드시면서 쉬는 분들도 계시고, 작업자가 앉는 자리 뒤에서 숨 죽이며 지켜보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렇게 단 1분 1초라도, 스윗스팟에서 벗어난 자리에서 듣는 분들에게도 좀 더 명징한 소리를 전달하고자,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키가 크신 분들과 작은 분들.. 소파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쉬는 분들, 바닥에 쪼그려 앉아 계신 분들까지..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비교적 일관된 커브로 들을 수 있도록, 대부분의 가청 룸모드를 제어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설계와 시공, 변수 대처에 수개월의 시간이 걸렸지만 단 1퍼센트라도 더 나은 환경으로 개선 해 냈다는 것에 많은 기쁨을 느낍니다. 스튜디오의 셋업은 그림을 그리는 흰색 도화지가 아닐까 하는데요. 도화지는 도화지 일뿐, 결국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 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저희가 다듬어 놓은 흰색 도화지와, 그간의 경험에 공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많은 제작자 분들과 긴 호흡의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U-il SoundWorks 는 국내에서 가장 의도에 맞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화지 같은 스튜디오로 활동 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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